잇몸병(치주병)을 먹는 약으로도 고칠 수 있다? 먹는 약만으로도 치주질환(잇몸병)을 고친다?
스케일링을 하면 치아가 약해진다?
치약은 비쌀수록 좋은 것인가?
이가 아프면 가라앉히고 치과를 찾아야 한다?
이는 소금(죽염)으로 닦는 것이 좋다?
구강청정제나 방향성 치약으로 구취(임냄새)를 없앨 수 있다? 구취(입냄새)
충치는 전염되지 않는다?
이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닦는 것이 좋다?
껌을 씹는 것은 치아에 안좋다?
치솔질은 아침, 점심, 저녁 세 번만 하면 된다?
전동치솔이 손으로 하는 치솔질보다 잘 닦인다?
치료는 치과의사에게 받고 이는 돌팔이에게 해 넣어도 된다?
 
 
잇몸병(치주병)을 먹는 약으로도 고칠 수 있다?
잇몸병의 원인은 흔히 프라그(치태)라 불리는, 음식찌꺼기와 세균덩어리들 입니다. 치태는 그 자체로, 또는
더 농축되어 돌처럼 단단해진 치석의 형태로 잇몸에 염증을 유발합니다.
이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지 않으면 염증은 점점 심해져서 주위 잇몸으로 퍼지게 되고, 급기야는 치아가 뼈(치조골)로 지지되지 못하고, 연조직에 둥둥 떠서 매우 흔들리게 되는 상황까지 가게 됩니다. 물론 몸의 다른 부위나 마찬가지로, 염증이기에 빨갛게 잇몸이 붓고, 피가 나며, 아픈 상태까지 진행이 됩니다.
따라서 치주병의 예방과 치료의 방법은 치태와 치석이 형성되는 것을 방지하고, 이미 형성되어 있는 치태와
치석을 제거해 주는 것입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 치석제거술(스케일링)과 여러 종류의 잇몸수술, 그리고 열성적인 구강관리 입니다. 하지만 화학요법
(약물)으로 치태와 치석이 제거된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다만 요즘 광고되는 잇몸약들은 치료와 동반되어
사용되면, 칼슘의 침착을 도와 치조골의 재형성에 도움을 준다는 보고가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잇몸병의
원인인 프라그와 치석을 방치한 채 약을 복용하는 것은 가시가 박혔는데 가시를 뽑을 생각은 하지 않고 약만
먹는 꼴입니다. 단지 일시적인 증상의 완화 효과로 오히려 병을 방치시켜 악화시키게 될 것입니다.
특히 잇몸병은 만성적인 질환이기에 치료 받은 후에도 계속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으면 십중팔구는 재발되고 말 것입니다.
 
스케일링을 하면 치아가 약해진다?
스케일링은 치주염의 원인이 되는 치석을 제거하는 것으로서 이를 갈아내는 것이 아닙니다. 먼지떨이로 벽에 붙은 먼지를 털어내듯 초음파를 이용하여 치아에 붙어있는 치석을 떼어내는 것으로 치아에는 거의 손상을 주지 않습니다. 단지 치석이 많은 환자가 스케일링을 하면 치석이 제거됨으로 해서 일시적으로 이가 시리게 되거나, 치석이 제거된 이와 이 사이의 공간이 잇몸의 염증이 가라앉은 후에 더 크게 보이게 되어 이러한 것을 보고 스케일링을 하면 이가 약해진다는 잘못된 상식으로 된 것입니다. 조금 춥다고 벌레가 득실대는 쓰레기를 몸에 붙이고 다닐 수는 없습니다.
성인의 경우 이를 빼야 되는 원인이 충치보다 잇몸병으로 인한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에 잇몸병의 치료와
예방에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정기적인 검진과 정기적인 스케일링입니다.
잇몸질환의 원인에^ 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 치석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치석은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 덩어리가 치아와 잇몸사이에 끼어 제거하지 않을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돌처럼 단단하게 되는 것으로 잇몸과 턱뼈를 서서히 파괴하는 잇몸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이런 잇몸 질환은 몇 년에 걸쳐 만성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자각증세를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뼈가 부러지면
정형외과에서 붙이지만 서서히 녹아 없어진 뼈는 현대의학으로도 다시 붙일 수 없습니다. 즉 원상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으로 이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치과 검진이 필수적입니^ 다. 통계를 보면
30세 이후부터는 충치 발생률보다 치주병(풍치)가 훨씬 많아 나이가 들어 틀니를 하는 사람의 90% 이상이 충치보다는 풍치가 그 원인이 되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치약은 비쌀수록 좋은 것인가?
치약은 약이 아닙니다. 정확히 말하면 이를 닦는 데 도움을 주는 보조제입니다. 그런데 치약이라고
불리워지면서 마치 치약의 선택이 이를 잘 닦는데 가장 중요한 것인 양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사실 이를 닦을 때에 제일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은 치솔모의 기계적인 작용입니다. 치약은 치솔이 치아 표면을 문지르면서 청소하는 데 도움을 줄 뿐입니다.
보통 치약에는 마모력을 크게 하는 성분, 치아 표면을 매끄럽게 하고 광택을 내게 하는 성분, 세제 성분,
청량감을 주는 성분이나 향 등이 들어 있습니다. 또 일부 치약에서는 불소를 넣기도 하고 효소 성분이 있어
치태(플라그)를 더 부드럽게 만들기도 합니다.
치솔질의 목적은 그 날 먹은 음식 찌꺼기와 치태(플라그)를 없애는 것이기 때문에 치솔질을 정확한 방법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지 어떤 치약을 쓰는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단, 불소는 이를 닦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이 자체를 더 튼튼히 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우리 나라와 같이 몇몇 지역을 제외하고는 수돗물에 불소를 넣지 않는 나라에서는 불소가 들어있는 치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치약을 선택할 때 반드시 고려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치약의 마모도입니다. 모든 치약은 적당량의 마모제를 사용하는데 자신의 치솔질 빈도나 방법 등을
고려하여 적당한 마모도의 치약을 써야 합니다. 치태가 쉽게 부착되는 분들은 마모도가 높은 치약을 선택해야
하는 반면, 치아가 시린 사람은 마모도가 약한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몇 가지 조사된 치약들의 상대적인 마모도를 보면 브랜닥스, 안티프라그가 가장 마모도가 강하고,
하이얀, 씨그날2, 크리스탈, 클로즈업, 메디안, 후레쉬, 페리오, 화이트, 럭키, 콜게이트, 브렌다메드, 브랜디,
시린메드 순으로 마모도가 약합니다.
 
이가 아프면 가라앉히고 치과를 찾아야 한다?
아플 때 병원에 가야 적절한 치료와 함께 고통도 줄일 수 있습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치료 기간도
길어질 뿐 아니라 치료 후의 재발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치료비용도 늘어나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는 악순환을 겪게 됩니다.
단지 붓고 염증이 심할 때 당장에 이를 빼지 못한다는 것이 잘못 전해져서 마치 아플 때는 치과에 가봐야
소용이 없는 것처럼 된 것입니다. 만약 이를 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해도 우선 처치를 받고 이를 제거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그리고, 이를 빼야 하는 상황인지, 치료를 해서 이를 살리도록 시도를 해야 하는 상황인지는 환자 스스로 판단하기에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특히 요즘에는 치의학의 수준이 향상되면서 이를 빼는 것보다 가능한 이를 살리는 시술이 주로 진행되므로 치아에 문제가 생길 때는 가능한 이를 살리는 시술이 주로 진행되므로 치아에 문제가 생길 때는 가능한 빨리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소금(죽염)으로 닦는 것이 좋다?
치약에는 이를 잘 닦이게 하는 미세한 연마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소금으로 치솔질을 하면 소금의
입자가 커서 치아를 마모시키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치아의 면은 오히려 잘 닦이지 않게 되어 치아의 건강에는 좋지 않습니다. 다만 치약으로 이를 닦은 후 소금물로 헹구는 것은 잇몸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되므로 권할 만
합니다.
 
구강 청정제나 방향성 치약으로 구취(입냄새)를 없앨 수 있다?
입냄새의 원인은 여러 가지입니다. 구강 청정제 등의 사용으로 일시적으로 입냄새는 없어질 수 있으나 약제의
효과가 떨어지면 또 입냄새가 납니다. 구강청정제를 자주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구강 청정제에 들어있는 알코올 성분이 입안을 건조 시키기에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입냄새가 더 심해집니다. 마치 땀을 몹시 흘려서 땀냄새가 나는 데, 목욕은 하지 않고, 향수를 뿌려서 그를 해결하려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충치는 전염되지 않는다?
충치도 세균(뮤탄스균)에 의한 질환이므로 세균전염에 의해 감염됩니다. 충치가 있는 엄마의 타액을 통해서
충치균은 쉽게 아기에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보호자가 밥이나 음식 등을 씹어서 아기에게 먹이는 것은 치아건강을 위해서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이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닦는 것이 좋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제일 먼저 이를 닦자...' 라는 노래를 부른 기억이 있어서인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식사 전에 이를 닦는 버릇이 있습니다. 밥을 먹기 전에 이를 닦으면 식후에는 음식 찌꺼기가 그대로 입안에
남아있게 되어 충치나 풍치를 일으킵니다. 그러므로 식사 후에 이를 닦는 것이 좋습니다.
 
껌을 씹는 것은 치아에 안좋다?
껌은 치아에 좋다고는 하지 않고 좋지 않다고도 하지 않습니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껌은 단물만 빨아먹고 버리는 경우는 치아에 좋지 않고, 10분 이상 씹게 되는 경우에는
치아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단물이 빠진 후에도 계속 씹게 되면 치아 주위에 붙어 있는 음식물 찌꺼기가 닦여 나갈 수도 있고 씹는 운동에
의해 잇몸과 턱 근육이 강화됩니다.
그러나 턱이 아플 때까지 하루종일 껌을 씹는 것은 턱 근육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치솔질은 아침, 점심, 저녁 세 번만 하면 된다?
치솔질이라는 것은 음식물을 먹은 후에 치아에 붙어 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닦아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끼 식사는 물론이고 간식 및 과자류를 섭취한 후에도 치솔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식사 후 5분 정도에 입안의 산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가능하다면 식후 5분 이내에 치솔질을 하여 닦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단, 물이나 과일 등 간단한 음식물 섭취 후에는 치솔질까지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동치솔이 손으로 하는 치솔질보다 잘 닦인다?
치솔질은 아래위로 솔로 쓸어내듯 부드럽게 회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전동치솔은 아직까지 아래위로 회전하는 것은 없는 것 같으며 있다 하더라도 손으로 하는 것만큼 정교하지
못합니다.
전동치솔은 초창기부터 장애자나 어린아이 같이 손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고안된 것입니다.
대부분의 건강한 성인은 1~2주의 노력으로 올바른 칫솔질을 습득할 수 있으며 아무리 노력하여도 이것이
어려울 경우에는 전동칫솔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치료는 치과의사에게 받고 이는 돌팔이에게 해 넣어도 된다?
치아를 해 넣는다는 것은 통상 보철이라고 하는데 치아 대신 여러 가지 금속을 이용하여 상실된 치아를
복구하는 치료입니다. 이 치료 과정은 단순한 복구 만이 아닌 씹는 기능의 회복과 발음, 심미적인 아름다움,
잇몸조직의 보호 등 상당히 세밀하고 복잡한 과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악관절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볼 때 비과학적이고 비위생적인 돌팔이에게 자신의 구강을 맡긴다는 것은 엄청난 위험을 초래합니다.
물론 돌팔이가 제작한 보철물도 일시적으로는 씹는 기능을 하여 마찬가지 아니겠느냐는 생각을 하기 쉬우나
위에 열거한 여러 가지 고려 사항을 점검하지 않은 보철물을 제거해 보면 거의 이를 빼야 하는 상태인 경우가
되어 아깝게도 치아를 빼내고 틀니를 해야 하는 상황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또한 교합이 잘못되어 악관절 이상을 포함하여 몸 전체에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약간의 경제적 이득 만
을 생각하여 돌팔이를 찾는다는 것은 진정 위험천만한 발상이라 하겠습니다.